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훈육 & 부모 역할

훈육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?

by 아이마음 통역사 2026. 1. 11.

발달 단계에 따른 훈육의 정의와 골든타임

많은 초보 부모님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
**“대체 언제부터 엄하게 가르쳐야 할까?”**입니다.

너무 일찍 시작하면 아이에게 정서적 상처를 줄까 걱정되고,
너무 늦으면 버릇을 잡기엔 이미 늦은 건 아닐지 불안해지죠.

결론부터 말씀드리면,
훈육의 시작 시점은 ‘훈육을 어떻게 정의하느냐’에 따라 달라집니다.

훈육(Discipline)이란
아이를 혼내거나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,
👉 스스로를 다스리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.

오늘은 아동 발달 심리학을 바탕으로
**훈육의 적기(適期)**와 연령별 접근법을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
해변에서 아빠와 아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는 다정한 순간


1. 훈육의 출발점

‘안 돼’를 가르치는 시기 (생후 6~12개월)

이 시기에는 이성적 훈육이 불가능합니다.
하지만 **위험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‘일차적 제지’**는 필요합니다.

✔ 발달적 특징

  • 기어 다니고 잡고 서며 활동 반경 급증
  • 호기심은 강하지만 위험 인식 능력은 없음

✔ 훈육의 목표
👉 오직 안전(Safety)

뜨거운 냄비, 전기 콘센트처럼 위험한 상황에서는
짧고 단호하게 **“안 돼”**라고 말하며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것이
훈육의 첫 시작입니다.

✔ 핵심 전략

  • 긴 설명 ❌
  • 낮고 단호한 목소리 ⭕
  • 일관된 표정과 제스처 ⭕

이 시기의 훈육은 **말의 내용보다 ‘신호’**가 중요합니다.


2. 훈육의 골든타임

자아의 탄생과 인과관계 학습 (생후 13~24개월)

대부분의 전문가가 말하는 실질적인 훈육의 시작점은 생후 18개월 전후입니다.

✔ 발달적 특징

  • ‘나’라는 자아의식 등장
  • “싫어”라는 자기주장 시작
  • 고집과 저항 증가 (정상 발달)

✔ 인지적 근거
이 시기에는

  • **대상 영속성(Object Permanence)**이 안정되고
  • 간단한 규칙을 기억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 발달합니다.

그래서

  • “때리면 친구가 아프다”
  • “던지면 놀이가 끝난다”

같은 행동–결과의 연결을 반복 학습할 수 있습니다.

👉 이 시기가 바로 훈육의 골든타임입니다.


3. 언어적 훈육과 감정 조절의 시작

(만 2~3세)

훈육의 빈도가 가장 많아지고,
부모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르는 시기입니다.

✔ 발달적 특징

  • 언어 능력 급성장
  •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 기능은 미숙
  • 떼쓰기(Temper Tantrum) 절정

✔ 훈육의 핵심 공식

한계 설정 + 감정 수용

예시:

“장난감을 던지는 건 안 돼.” (행동 제한)
“하지만 네가 지금 화가 난 건 알아.” (감정 수용)

행동은 멈추되,
감정은 이해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반드시 함께 전달해야 합니다.


4. 사회적 규칙과 도덕성의 내재화

(만 4세 이후)

만 4세 이후부터 아이는
**‘왜 안 되는지’**를 이해할 준비가 됩니다.

✔ 발달적 특징

  • 타인의 입장 고려 가능
  • 규칙과 공정성에 관심 증가
  • 집단생활 규범 이해

✔ 훈육의 확장 단계
이제는 통제보다 자기 훈육으로 넘어가야 합니다.

예시:

“장난감을 안 치우면 나중에 찾기 힘들 거야.
어떻게 하면 좋을까?”

👉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 단계입니다.


5. 성공적인 훈육을 위한 3가지 원칙

① 일관성 (Consistency)

규칙이 부모의 기분에 따라 바뀌면
아이의 뇌는 혼란을 느낍니다.

② 즉각성 (Immediacy)

훈육은 반드시 행동 직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.
나중 훈육은 학습 효과가 없습니다.

③ 분리 (Separation)

  • ❌ “너는 왜 항상 그래?”
  • ⭕ “이 행동은 옳지 않아”

👉 아이의 인격과 행동을 분리하세요.


6. 우리 아이에게 맞는 훈육법이 궁금하다면

기질에 따라 훈육의 강도와 방식은 달라져야 합니다.


7. 결론|훈육은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

훈육은 아이를 굴복시키는 과정이 아닙니다.
아이에게 **세상을 살아갈 지도(Map)**를 건네는 일입니다.

생후 18개월 전후부터
작고 단순한 규칙 하나를
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반복하세요.

부모의 따뜻한 눈빛이 전제될 때,
당신의 “안 돼”는
아이를 억누르는 말이 아니라
아이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됩니다.